오늘 포스팅에 앞서서 간단한 리마인드 먼저 드릴께요.

역대 최고 수준의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 8만+ $50 오퍼가 2주 후인 5/22일에 끝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100% 확실한 정보는 아니라서 소문이라 말씀드립니다만, 이번 오퍼 마음에 두고 계셨던 분들은 늦기 전에 달리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오늘 포스팅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메인 포스팅은 아멕스 발행 힐튼 카드들의 사인업 보너스가 역대 최고 수준을 계속 갱신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연회비 없이 쭉 가져갈 수 있는 일반 힐튼 카드의 오퍼가 아주 좋다는 내용입니다.

이 카드는 미국에서 제대로 된 첫 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좋은 오퍼 중의 하나로 추천을 드렸던 카드인데요.

오늘 포스팅에서 이 카드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듣도 보도 못한 사인업 보너스

연회비가 없는 힐튼 제휴 카드의 경우 근래 가장 좋은 사인업 보너스는 10만 포인트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 갱신된 오퍼는 13만 포인트를 사인업 보너스로 받을 수 있습니다. (타겟 오퍼가 뜨는 분들의 경우 총 15만 포인트입니다.)

사인업 보너스는 2단계인데요.

• 먼저 3개월 1,000불 사용시 8만 포인트 (타켓인 경우 10만 포인트)를 받으시구요.
• 이어 더해 6개월 이내에 추가로 4천불, 즉 총액으로 5천불 사용시 5만 포인트를 더 받으시게 됩니다.

힐튼 포인트는 호텔 포인트 가운데 가치가 가장 떨어져서, 대략 1포인트당 0.4에서 0.5 센트로 보고 있는데요.

설령 0.4 센트라고 계산하더라도 13만 포인트라면 520불, 연회비 없는 카드의 사인업 보너스로는 아주 훌륭한 수준입니다.

실제 호텔에 사용할 경우를 보면요.

힐튼의 경우 진작에 호텔 가격 연동 포인트 차감제가 실시가 되어서 성수기 주말 같은 경우 말도 못하게 포인트 차감액이 올라갑니다만, 13만 포인트면 나쁘지 않은 호텔 2박에서 3박은 충분히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서 요즘 인기가 좋은 부산의 힐튼 호텔은요.

주말의 경우 포인트 차감액이 무섭게 올라가지만 주중의 경우 6-7만 포인트 정도에 1박이 가능합니다 (3-4월 같은 비수기는 4만 포인트대에도 가능했습니다.)

포인트가 그나마 저렴하게 나오는 6월 8일 체크인으로 현금 투숙을 알아보니 30만원 가까이 하네요. 이 금액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금액으로, 세금을 포함하면 313,500원. 거의 300불 금액이 나옵니다.

힐튼은 가족, 친구에게 포인트를 양도할 수 있구요. 직접 포인트를 사용해서 방을 잡아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엘리트 혜택은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가족에게 좋은 호텔 1-2박 선물 하고 싶다고 하는 경우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미국에서 좋은 호텔에 하루 투숙하고 싶다고 하시는 경우, 하루 숙박비가 1,000불 가까이 하는 비벌리 힐스의 Waldorf Astoria 호텔이 표준방이 있는 날들은 95,000 포인트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7월달 상황을 보니 주말은 택도 없지만, 주중은 그래도 가능한 날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2. 연회비가 없어 쭉 가져가기 좋은 카드

이번 오퍼의 두번째 장점은 연회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카드 연회비라는 것이 카드 한 두장인 경우는 큰 금액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장 쌓이면 꽤 부담되는 금액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연회비가 있는 카드들은 1년이나 길면 2년 정도 보유하시고 캔슬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것도 대부분의 카드 회사들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만, 아멕스 같은 경우는 내부적으로 카드 오픈과 닫는 것을 기록 관리해서 이후 카드 신청시 불이익을 주는 경우들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카드 신청시 ‘사인업 보너스를 줄 수 없는데 그래도 신청을 계속 진행할 것인가'라고 묻는 소위 말하는 팝업이 뜨는 것도 (아멕스가 보기에) 카드를 너무 일찍 닫는 것도 하나의 원인일 것이라 추측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멕스 카드는 가능한 오래오래 가져가는게 좋다고 알려져 있구요.

그런 점에서 연회비 없는 힐튼 카드는 쭉 가져가기에 좋은 카드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카드

세번째 장점은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회비 있는 카드들은 foreign transaction fee가 거의 대부분 면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연회비가 없는 카드들은 보통 3%의 해외 사용 수수료가 있는 카드들이 없는 카드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쉽지 않지만, 평소라면 마적단 분들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한국을 비롯해서 외국에 자주 나가시잖아요?

그럴 때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카드는 필수이구요. 힐튼 카드 자체의 적립율이 그리 좋지 않아서 주 카드로 사용하시기에는 최선은 아니겠지만, 해외에서 실수로 사용하더라도 수수료 때문에 놀랄 일은 없다고 하겠습니다.

4. 나쁘지 않은 보장 혜택

마지막은 이 카드의 보장 혜택에 대한 것입니다.

이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실 경우 Extended warranty와 Purchase protection이 자동으로 따라오는데요.

• Extended warranty는 이 카드를 사용하여 구매한 물건의 제조사 워런티를 매칭해서 최장 1년까지 연장을 해준다는 것이구요. (6개월 워런티라면 아멕스 추후 6개월을 더 보장. 2년 워런티라면 1년을 추가)
• Purchase protection은 이 카드를 사용하여 구매한 물건이 구입 후 90일이내에 사고나 도난 등으로 손상이 있을 경우 아멕스에서 보상을 해준다는 것입니다 (최대 1,000불 구매품까지.)

이런 보장 혜택도 일종의 보험이라 refurbished 상품은 안되고, 자동차 설치 부품은 안되고 등등 여러 약관상의 예외 조항이 있지만, 아멕스의 보험은 다른 카드 회사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수속이 간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컴퓨터 등 향후 워런티 서비스가 필요한 전자 제품 등은 반드시 아멕스로 구입하는 것이 마적단들 사이에서는 공식처럼 되어 있습니다.

(당장 오늘만 하더라도 아멕스의  purchase protection을 이용 애플워치 스크래치 문제를 해결하신 사례가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구요.)

예전에 있었던 Return protection이 얼마 전 아멕스 혜택 축소 과정에서 빠져버린 것이 아쉽다면 아쉽다 해야 할 것 같습니다만, 연회비가 없는 카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혜택도 훌륭하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총평을 내리자면요.

아멕스를 받지 않는 상점들이 여럿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오퍼 자체로는 아주 좋은 오퍼라서 미국서 제대로 된 첫 카드를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입니다.

앞서 타켓 오퍼에 해당되시는 경우 2만 포인트를 더 받아서 15만 포인트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건 특정한 요건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링크를 다양한 브라우저, incognito 모드 등으로 열어봐서 15만 오퍼가 열릴 때 신청하시는 방식입니다.

다만, 아멕스는 자체적인 기준으로 사인업 보너스를 주지 않는 경우들도 종종 있기 때문에 15만이 떠도 13만 보너스만 받거나, 최악의 상황에 사인업 보너스를 못 준다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오늘 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인업 보너스가 올라간다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만, 동시에 차감액 인상도 곧 뒤따를 것이기 때문에 마냥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힐튼의 경우 과거 디밸류의 사례들이 있어서, 포인트를 적립하시면 바로 바로 써버린다 계획하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연회비가 없는 개인 카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이 윗단계 카드인 연회비 95불짜리 Surpass 카드도 최대 18만 (링크가 뜨면 최대 20만)까지 웰컴 보너스가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18만이나 (최대 20만) 보너스를 다 받으실려면 스펜딩이 아주 높은, 1만불이라는 점은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